일반사진

하루를 스케치하다

골프여 사진이여 영원하라! 2012. 2. 10. 23:47

2월9일밤 부터 24시간을 스케치하다 .

김포에서 올림픽공원까지 --

 

 

9일 태양은 떠오르고

 

그 태양은  아파트앞 에서 뜨거워서인지 잠시 숨을 고르며

 

태양이 사라지고 숨박꼭질하듯 그뒤를 달이 태양을 찾아 나섰다. .

새벽녁, 또다시 넘어가는 달과 숨어 기다리는 태양을 찾아 길을 나섰다.

이곳은 한강대교 한강공원이다.

 

저멀리 한강 철교와 63빌딩이 눈에 들어온다

 

태양은 다시 떠올라 온누리를 비치고

 

철새는 아침을 노래하고

 

올림픽 대교와 한강은  손을 잡고서  말없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왜냐하면

멀리떠난 보고 싶은 그대가 5개월 만에 다시찾아 온다고 하니까  ---

 

한강은 나를 위해 가슴과 숨결을 고르며 나지막히 속삭였다.

다음에도 꼭 다시 올꺼냐고 ?

 

그리곤, --

하늘에서도 반겨주고 있었다.   퍼레이드까지 하면서 말이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돌아서는 나에게   

파란하늘은 아쉬운듯  눈가루를 뿌리며 다음을 기약하는듯 손을 흔들어 주었다.

 

김포의 달과 네온은 돌아온 나에게 

넓은 가슴으로  따뜻하게 감싸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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